"중소기업·청년 구인구직 애로사항은?"…고용부, 청년지원제도 간담회

기사등록 2024/10/21 14:30:00

김민석 차관, 중소기업·청년근로자와 간담회

"알자리 미스매치 해소하고 장기근속 유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9월25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취업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4.09.25.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중소지역기업과 청년의 구인구직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고용부는 21일 오후 김민석 차관이 대전 소재 나노하이테크를 방문해 중소기업 대표 및 인사노무 담당자 6명 및 청년근로자 6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용부는 정부의 청년지원제도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현재 시행 중인 정부지원사업의 긍정적 효과와 보완이 필요한 점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제도에 참여한 주식회사 아로펫과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한 주식회사 젬백스앤카엘의 사례가 소개됐다.

아로펫은 인근 사업장 대비 초봉 수준을 높이고 4.5일제와 같은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초과근무수당 없이 임금이 인상되고 근속기간이 늘어나 구인난이 해소되며 매출이 오르는 등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봤다.

젬백스앤카엘은 지역청년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인재육성 로드맵'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은 참여자 100%가 수료를 완료하고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등의 효과를 봤다.

고용부는 내년 기업 뿐 아니라 청년을 모두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2유형을 신설할 예정이다. 제조업 등 빈 일자리 업종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취지에서다.

또 수시경력 중심 채용 경향에 따라 일경험 기회를 5만80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중소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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