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결혼서비스 가격공개·대행 표준약관 제정"

기사등록 2024/10/18 17:00:00 최종수정 2024/10/18 17:14:15

민관합동 서비스산업발전TF 회의 개최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도 조만간 발표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0.18. kmx1105@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결혼서비스 가격 공개와 결혼준비대행서비스 표준약관 제정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병원 서비스산업발전전담반(TF) 민간팀장과 함께 민관합동 서비스산업발전TF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가 준비 중인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결혼서비스 발전 지원방안에 대한 관계부처와 민간위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 차관은 "지난 3월 발표한 청년친화 서비스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로 '결혼서비스 발전 지원방안'을 마련 중"며 "결혼서비스 가격공개와 결혼준비대행서비스 표준약관 제정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과 시장기능 회복을 집중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최근 국제 서비스산업 동향은 서비스와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등의 결합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기술과 서비스의 융·복합을 통한 서비스산업 생산성 제고, 서비스 수출 활성화 등을 포함한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위원들은 소비자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규모 사업체의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짚으며 주요 업종별 규모화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결혼서비스가 그간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조만간 관계부처와 검토를 거쳐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결혼서비스 발전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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