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후보, 교육관·방향성 검증체계 만들면 직선제 효율적"
18일 국회 교육위 대전·세종·충남·충북 교육청 국정 감사
[대전=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 모두 교육감 선거 관련 "현행대로 직선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18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국회 2024년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깜깜이 선거와 관련해 교육감 임명제나 러닝메이트 (이야기)오간다"며 "직선제로 바꾼 이유가 있다"며 "특히 대전·세종·충청 교육감들은 모두 3선으로 고민이 깊을 것 같은데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한 입장이 어떻냐"고 물었다.
가장 먼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교육감이 임명하는 러닝메이트는 문제점을 반복적으로 지적받는다"며 “교육생태계 구축은 대한민국이 잘 돼 있고 현 체제가 많은 기여를 했으며 직선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거론되는 러닝메이트는 찬성하지 않으며 직선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선거공영제 강화로 교육감 후보에 대한 교육관과 방향성을 정확히 검증하게 하는 체계를 만든다면 직선제가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직선제 유지를 강조하며 "교육감 선거 당사자 일수 있는 교사들이 일절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없는 법과 학생 투표 참여권이 없는 제도가 문제다"며 "교사의 정치적 권리 인정과 적어도 고등학생까지는 투표권을 주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서울교육감 선거가)깜깜이로 노출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당(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보완하면 (직선제)장점이 많고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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