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스테이션…냉난방기 등 갖춰
단원구 선부동에 4호점 설치 계획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이동노동자의 휴게권 보장을 위한 쉼터 '휠링' 3호점을 열었다.
휠링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노동자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거점 쉼터’와 ‘간이 쉼터’로 구분된다.
거점 쉼터는 사무실 형태로 휴식 공간과 함께 이동노동자 상담과 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간이 쉼터는 컨테이너 형태로, 설치와 운영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다. 간이 쉼터는 거점 쉼터보다 짧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배달·대리운전 업무량이 많아지는 주말·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해 이동노동자의 만족도가 높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상록구 성포동 593번지 일원에 마련된 휠링 3호점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휠링 3호점은 약 27㎡ 규모의 간이 쉼터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운영 중이다.
휠링 3호점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냉난방기, 무선인터넷, 냉온수기, 의자와 탁자 등을 갖췄다. 연중 24시간 무인출입인증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시는 앞서 지난 2022년 12월 단원구 호수동에 휠링 1호점(거점쉼터)을, 상록구 이동에 휠링 2호점(간이 쉼터)을 연 바 있다. 이날 휠링 3호점 개소로 안산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휠링을 운영하게 됐다.
시는 단원구 선부동 노동자지원센터 개소에 맞춰 휠링 4호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여름에는 무더위, 겨울에는 강추위의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노동자의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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