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작업장 관리감독자 대상 가상현실 안전보건교육

기사등록 2024/10/18 10:42:44

VR 활용 교육으로 교육 몰입도 향상

[서울=뉴시스]도봉구 지역 내 현업 작업장 관리감독자들이 VR(가상체험)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체험하고 있다. 2024.10.18.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기존 이론 중심 안전 보건 교육을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으로 바꿨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도봉구청 자운봉홀에서 진행된 안전 보건 교육에 참여한 건축 공사 관리 감독자들은 가상현실을 통해 건축 공사장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체험했다.

교육 내용은 건축 공사장에서의 추락 사고, 맨홀 작업 중 질식 사고 등으로 구성됐다.

한 교육생은 "가상 체험이지만 3번이나 끔찍한 경험을 했다"며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꼼꼼히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체험 교육 후에는 산업 안전 지도사 교육이 진행됐다. 강사는 관리 감독자의 직무와 역할, 산업 안전 보건 사고 예방 등을 설명했다.

구는 체험형 안전 보건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안전사고 예방 수칙 교육부터 각종 보호구 착용 실습까지 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 내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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