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김 여사 불기소에 "검찰 공정한 결과 발표하려 노력…판단은 국민"

기사등록 2024/10/18 09:45:32 최종수정 2024/10/18 10:54:16

한동훈, '3대 요구'에는 "할 말 없어" 말 아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데 대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나름대로 공정하게 수사 결과를 발표하려 노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 처분에 관한 질문에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한 여러 평가가 있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결과를 발표하려 노력하지 않았겠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야당이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도 있다'라는 취지로 묻자, 추 원내대표는 "특별히 그런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은 지난번에 저희가 거부하고 폐기시켰던 그 틀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며 "위헌적 요소가 그대로 있어서 법안 자체로는 동의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앞서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한 '3대 요구'를 대통령실에 제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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