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 이어 팀서 두 번째로 군복무 마쳐
제이홉은 17일 오전 10시5분께 강원 원주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하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는 작년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조교로 복무해 왔다.
이날 전역 현장엔 지난 6월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먼저 전역한 진(김석진)이 마중을 나왔다. 제이홉은 밝게 웃으며 기다리고 있던 진과 '진한 포옹'을 했다. 진은 준비해온 대형 꽃다발을 제이홉에게 선물했다.
부대 앞에서 대기 중이던 팬덤과 취재진에게 "충성!"이라고 외치며 사회 복귀 신고를 한 제이홉은 "군 복무 동안 나라를 지키기 위한 많은 국군 장병들의 노고와 헌신을 느꼈다. 우리 국민분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또한 "큰 응원과 성원 그리고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충성!"이라며 거듭 자신에게 응원을 해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진은 제이홉이 얘기하는 동안 쭈그려앉아 취재진의 마이크를 대신 들어주기도 했다.
팬들은 이날 제이홉의 전역을 다양한 이벤트로 축하했다. 축하 배너를 곳곳에 걸어둔 건 물론 하늘에 애드벌룬까지 띄웠다. 국내 팬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특히 제이홉이 인기가 많은 브라질 등 남미 등지에서도 팬들이 날아왔다.
제이홉의 전역을 멤버들도 축하하고 나섰다. 정국은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먼저 갔다 온 만큼 못다 한 거 행복하게 하시길. 고생했다"고 썼다.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도 전역을 기념하는 '제이홉숲'을 조성하는 축하에 동참했다.
제이홉은 진에 이어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중 두 번째로 군 복무를 마쳤다. 곧 솔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재개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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