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테니스를 치고 온 것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국밥집에서 식사한 뒤 계산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달아나는 장면이 포착했다.

1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9일 서울 강동구의 한 국밥집에서 찍힌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가 제공한 CCTV 영상을 보면 모자를 푹 눌러쓴 여성이 가게로 입장한다. 자리를 잡은 여성은 들고 온 테니스 라켓을 구석에 세워두고 키오스크로 곧장 음식을 주문했다.

셀프 코너에서 반찬도 챙겨와 국밥을 맛있게 먹던 여성은 다 먹었다는 듯 입을 닦더니 자연스럽게 카운터를 지나쳐 가게를 나갔다. '먹튀'를 한 것이다.

가게 직원은 여성이 나가는 걸 봤지만 잠시 담배를 피우거나 화장실에 가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문 연 지 3개월 됐다는 이 국밥집은 "지금까지 5번이나 먹튀가 있었다"며 그중 몇 번은 신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벌이 문제가 아니라 경기가 안 좋아서 다들 어렵다. 결제하는 것 좀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