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핀란드 정상들 오슬로에서 회담, 국방협력 증진 합의
스투브 핀란드대통령 3일간 국빈 방문..스퇴레 총리 만나
"전쟁 상황에서 노르딕 국가들과 유럽의 안보 지킬 것"
NATO 회원국들과 러시아와의 관계 등 공동 임무 논의
[ AP/뉴시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왼쪽)와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3월7일 노르웨이 알타 외곽 해상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노르딕 리스폰스' 군사훈련 참관을 위해 노르웨이 전함에 탑승해 있다. 두 정상은 10월 16일 오슬로에서 회담을 하면서 급변하는 유럽 정세와 세계 전쟁을 우려하며 양국간 국방 협력 증진을 약속했다. 2024.10.1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노르웨이의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수도 오슬로를 방문한 핀란드의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을 맞아 유럽의 여러가지 안보 위기 상황에 대해 회담을 갖고 앞으로 노르딕 지역에서 국방 협력을 한층 더 증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정부가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회담의 내용은 급변하는 안보 상황을 배경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관계, 이들과 러시아와의 관계에 초점을 둔 것이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특히 북해 지역의 안보를 수호하는 노르웨이와 핀란드의 공동 임무와 헌신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집중되었다"고 노르웨이 외무부는 언론보도문을 통해 밝혔다.
이 날의 정상회담은 최근 지구촌의 여러 지역에서 전쟁이 빈발하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이 처한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노르딕 국가 등 북유럽과 북해 지역 안보를 위해서 두 나라가 더욱 깊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화/뉴시스] 노르웨이의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가 2023년 2월22일 스웨덴의 하르프순드에서 열린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안보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17. 특히 그는 " 핀란드와 함께, 앞으로도 노르웨이는 우리 주변의 직접 인접국들의 안보와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다. 유럽의 새로운 정세와 현재의 위기가 우리 두 나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 시켰다"고 밝혔다.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15일 노르웨이에 도착해서 3일 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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