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어 11월 금리 추가 인하 확정적…12월에도 또 인하 가능성
영국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가 항공료와 휘발유 가격 하락에 힘입어 1.7% 상승, 8월의 2.2%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 정책 입안자들을 걱정시켜 온 서비스 부문에서도 가격 압력은 전반적으로 낮았다.
분석가들이 당초 1.9% 상승을 예상했었다. 물가상승률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은행의 금리결정위원회는 11월 초 회의에서 주요 금리를 5%에서 4.75%로 추가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금리는 지난 8월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이후 처음으로 인하됐었다.
애버딘자산운용의 루크 바톨로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는 사실상 확정적"이라며 "12월에도 추가 인하의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 새 영국 정부는 220억 파운드(약 38조9855억원)의 공공재정 구멍을 메워야 한다며, 세금 인상 및 지출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는 영국 경제에 대한 단기 전망을 짓누르고 인플레이션에 하향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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