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1086농가에 6억2446만원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지난 2~3월 고온, 강우, 일조량 부족으로 발생한 마늘 2차 생장(벌마늘) 피해와 관련해, 재난지원금 6억2446만원을 1086농가에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마늘 2차 생장(벌마늘)이란 마늘 인편분화기(2~3월)에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아 기존 잎 사이에 새로운 잎이 나오고 옆 줄기가 터지며 마늘쪽 개수가 2배 이상 많아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정부 지원 대상인 재난지수 300 이상으로 농약대 기준 피해 면적 1252㎡(379평)이상일 경우다.
특히 남해군은 관내 마늘 재배 여건을 고려해 소면적 재배농가 구제를 위해 피해 면적 661㎡(200평) 이상부터 1249㎡(378평)까지는 군비를 통해 자체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피해 신고 필지를 대상으로 5월 하순까지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했으며, 주생계 수단 적격 여부 검토 후 최종 1086농가(207㏊)를 농업재해 재난지원금 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남해군은 오는 18일까지 재난지원금 총 6억2446만원(국비 3억7200만원, 지방비 2억5200만원)을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상이변 등으로 농업 재해가 수시로 발생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재배기술 지도와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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