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만약' 위고비 국내 출시…관련주 상승세 둔화(종합)

기사등록 2024/10/16 15:50:39 최종수정 2024/10/16 19:06:15

펩트론은 24%대↑…신고가 경신

[서울=뉴시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사진=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떨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다가 주춤했다. 다만 펩트론은 눈에 띄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고비 관련주로 평가받는 펩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300원(24.68%) 상승한 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2주 신고가(9만7700원)도 다시 썼다.

하지만 인벤티지랩(3.67%), 대봉엘에스(3.01%), 한국비엔씨(2.32%) 등은 상승세가 둔화됐고, 전날 25% 급등했던 블루엠택(-1.85%)은 하락 전환했다.

위고비 유통을 맡은 쥴릭파마코리아의 출하가격은 1펜(4주분)당 37만2025원이다. 주사제인 위고비는 0.25㎎, 0.5㎎, 1.0㎎, 1.7㎎, 2.4㎎ 5개 용량으로 구성됐다.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겪은 약물이라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해 부작용 및 오·남용에 대한 시판 후 안전관리를 면밀하게 추진하고, 온라인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를 불법으로 판매·광고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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