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가위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던 남성이 결국 검거됐다.

16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9월 3일 서울의 한 골목에서 가위를 들고 비틀거리며 걷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성은 시민이 많은 식당가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이내 야외 좌석에서 식사 중인 시민들에게 다가가 가위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위협했다.

다시 골목으로 이동하던 남성은 위협을 느낀 시민들이 신고하며 따라가자 갑자기 가위를 바닥에 던지고 도주했다.

마침 순찰차가 도착했고, 빠른 수색 끝에 50미터 떨어진 곳에서 남성을 붙잡을 수 있었다.

남성은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지르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이 모두 확인돼 결국 특수협박죄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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