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길에서 낯선 사람에게 느닷없이 키스를 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5일(현지 시각)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최근 한 누리꾼은 항저우 린핑의 한 동네에서 낯선 남자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해 입술이 찢어지고 팔을 다쳤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13일 발생한 일로 길에 서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20대 여성에게 50대 남성이 갑자기 다가가 목덜미를 잡고 입을 맞추는 등 강제추행했다.

여성이 남성을 붙잡자 남성은 반격했고, 실랑이는 한참 동안 이어졌다. 잠시 후 한 행인이 도와주려는 틈을 타서 남성은 빠져나와 도망쳤다.

여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14일 항저우시 공안국 린핑 지국은 용의자 왕모핑을 체포했다고 통지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놀랐을텐데 저 상황에서 행동으로 대처한 것도 대단하다" "남성은 제대로 처벌받아야 한다" "저런 일이 있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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