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캐나다, 친팔레스타인 단체 '사미둔' 제재…"테러자금 모금"

기사등록 2024/10/16 03:44:35 최종수정 2024/10/16 06:08:15
[라파=AP/뉴시스]지난해 12월17일 가자지구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을 약탈하는 모습. 2024.10.1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과 캐나다가 친팔레스타인 단체인 사미둔을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미둔 팔레스타인 수감자 연대 네트워크'로도 알려진 이 단체를 두고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 테러 조직을 위한 국제 모금 단체 역할을 하는 가짜 자선단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캐나다 정부도 사미둔을 테러와 연관된 조직으로 지정했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 "형법에 따라 사미둔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함으로써 캐나다는 이러한 유형의 활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캐나다의 국가 안보와 캐나다의 모든 국민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