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연결도로 폭파 여파" 저도어장 폐쇄·민통선 출입통제

기사등록 2024/10/15 17:51:27 최종수정 2024/10/15 17:53:20
[고성=뉴시스] 동해안 최북단 마을인 강원 고성군 명파리 마을.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뉴시스] 이순철 기자 =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폐쇄되고 민통선 출입이 통제됐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23분께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과 저도 외곽의 북방어장에서 조업 중인 우리 어선 57척을 철수 조치하고 어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동해안 최북단 명파리 주민 중 영농인에 한해 출입이 허용됐던 민통선 이북 지역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이에 민통선 안에 자리잡은 고성 통일전망대 또한 15일부터 20일까지 전방지역 특이사항으로 인해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

양구 두타연도 민통선 내 전방 상황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일체의 관광 활동이 통제됐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탐방은 양구·고성은 운영을 중단했고 철원·화천·인제는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전 軍당국이 저도어장에서 조업중인 어선에 대해 철수 조치하도록 요청이 있어 어선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조치 했다"며 "저도어장 조업 여부는 軍당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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