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이어 공기압 상태 등 무료 점검, 무료 세차도 가능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양재천 자전거 수리센터가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접목한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으로 재탄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은 자전거 수리·세차가 가능했던 기존 시설에 주민 휴게 시설을 더했다. 양재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양재천이나 매헌시민의숲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다.
새로 설치된 야외용 벤치 '서리풀리스 체어'는 서초구에서 개최한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 청년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장애인을 비롯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형태와 용도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
자전거 타이어 공기압 상태와 브레이크·기어 작동 상태 등을 무료로 점검받을 수 있고, 무료 세차도 가능하다. 부품 교체가 필요한 수리는 유료로 진행된다.
자전거 수리 서비스 운영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무료 세차 서비스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스팀기를 통해 약 3분간 진행된다.
구는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에 자전거 보관대와 태양광 공기주입기도 설치해 자전거 이용 주민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한편 구는 지난 2017년부터 방배역·사당역 자전거 수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도로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총 47개 구간 58.67㎞로, 올해는 총 3.6㎞의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이 완료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 자전거 스테이션’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양재천·매헌시민의숲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전거 타기 좋은 서초, 탄소 제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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