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일부 매장서 토마토 제공 중단 "폭염 여파, 일시적 공급 더뎌"

기사등록 2024/10/15 15:52:18 최종수정 2024/10/15 16:01:42

15일 "일부 매장서 일시적으로 토마토 제공 어려워" 공지

한국맥도날드가 15일 공식홈페이지에 "일부 매장에서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공지했다.(사진=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맥도날드가 국내 일부 매장에서 일시적으로 토마토 제공을 중단한다.

맥도날드는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일시적으로 제품에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함께 드리고 있다"고 공지했다.

한국맥도날드는 경기도와 충청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연간 약 2000톤 가량의 토마토를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올 여름 지속된 폭염으로 토마토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탓에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6월 냉동 감자 공급망 문제로 후렌치후라이(감자튀김)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맥도날드 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상화 시기는 가늠하기 어렵다"며 "현재 일부 매장에서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수 있으며 조속한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