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고객 맡긴 휴대폰서 1000만원 빼돌린 대리점 직원

기사등록 2024/10/15 14:39:14 최종수정 2024/10/15 17:52:17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고령의 고객이 맡긴 휴대전화를 이용해 거액의 돈을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는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5일 A(40대)씨를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 연제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고객 B(80대·여)씨가 맡긴 휴대전화에 있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9차례에 걸쳐 1000만원 가량을 자신의 계좌 등으로 몰래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진 등 데이터를 새 휴대전화로 옮겨줄테니 쓰던 휴대전화를 두고 가라고 한 뒤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휴대전화를 돌려받기 위해 대리점을 방문했다가 돈이 인출된 사실을 알고 가족들에게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경위 등은 조사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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