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접종 시작 4일 만에 92만명…"동시 접종하세요"

기사등록 2024/10/14 19:30:11 최종수정 2024/10/14 19:32:15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 92만867명…접종률 8.9%

[성남=뉴시스] 성남시민이 코로나19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올해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시작 4일 만에 92만명이 몰렸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 4일차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의 수는 92만867명이다. 누적 접종률은 8.9%로, 지난 2023~2024절기 같은 기간 접종률(5.6%)의 약 1.7배에 달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및 감역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2024~2025절기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을 함께 접종받는 것이다.

현재까지 6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93.8%가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날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 인근 의료기관을 찾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두 백신을 동시 접종하기도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재유행 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미리 백신을 접종하면 입원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으므로 인플루엔자와 함께 코로나19 접종도 꼭 잊지 않으시길 당부드린다"며 "65세 이상 고령자의 보호자 및 자녀들도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했는지 어르신 접종을 챙길 것"이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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