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이어 한성대도'…수시 실기시험 보조사진 40분 늦게 배부

기사등록 2024/10/14 17:34:50 최종수정 2024/10/14 18:36:21

수시 실기 시험중 일부 고사실 자료 40분 지나 배부돼

한성대, 대학입학공정관리위 열고 논의…"평가에 반영"

[서울=뉴시스] 한성대학교 전경 (사진=한성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연세대가 수시모집 논술고사 문제지의 인터넷 유출로 논란을 빚은 데 이어 한성대 수시 실기시험 과정에서도 일부 자료가 뒤늦게 배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한성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서울 성북구 한성대 탐구관에서는 2025학년도 ICT디자인학부 수시 실기우수자 전형 시험이 치러졌다. 하지만 일부 고사실에서 시험에 필요한 보조 자료인 사진이 시험 시작 40분 뒤에야 전달되며 해당 고사실 수험생들은 혼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17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전체 시험 시간 4시간(240분) 중 40분 동안 보조 자료를 배부받지 못했지만 이 고사실 수험생들의 항의에도 학교 측은 시험 시간 연장 등 별도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성대 입학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실기고사 시작 30분 뒤 감독관이 보조 자료인 이미지 사진을 배부하지 않았음을 인지하고 입시관리본부에 확인 후 40분께 배부했다"고 설명했다.

한성대는 또 이날 대학입학공정관리위원회를 열고 보조 자료가 배부가 지연된 사실을 평가위원들에게 알리고 평가에 적정하게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한성대 입학처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관련 교직원에 대한 조치뿐 아니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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