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방류 2차례 남아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은 14일 오전 11시 59분께 9차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후쿠시마TV,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돼 이날 끝난 9차 해양 방류를 통해 약 7800t 오염수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오염수는 바닷물로 희석돼 해저 터널을 통해 약 1㎞ 앞바다로 흘러나갔다.
도쿄전력은 9차 방류 중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바닷물과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계속 측정하고 있다. 국가의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7차례 방류를 통해 총 6만26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방침이다.
오염수는 이번 9차 방류까지 탱크 약 70기, 7만t이 넘게 해양 방류 됐다.
이번 9차 방류는 2024회계연도 5번째 방류다. 내년 3월까지 2차례 방류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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