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쿠팡 이용자들이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 미리 입금을 해놓는 '선불충전금' 액수가 3년새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충전금은 말 그대로 이커머스 이용자가 캐시를 충전하듯 미리 입금을 해놓는 돈이다.
선불충전금이 많을수록 고정적인 '충성 고객'도 많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선불충전금은 올해 9월 30일 기준 약 1161억원으로 나타났다.
3년 전인 2021년 동기 (약 823억원) 대비 약 41% 증가한 액수다.
쿠팡의 선불충전금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9월 30일 기준 ▲2022년 약 910억원 ▲2023년 약 1061억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약 9.4% 늘어났다.
선불충전금은 말 그대로 쿠팡을 비롯한 이커머스 이용자들이 결제를 위해 미리 입금해 둔 돈을 말한다.
선불충전금을 사용하면 결제 속도가 빨라지고 경우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선불충전금 액수가 증가할수록 해당 이커머스를 고정적으로 이용하는 이들도 늘어난다고 본다.
한편 쿠팡의 이용자는 지난달 기준 두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쿠팡의 9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월 대비 0.9% 증가한 약 3211만명으로 나타났다.
쿠팡 앱 이용자는 8월에도 7월 대비 0.5% 늘었다. 이로써 두달째 이용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