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산업박물관서 18일부터 열려
시각자료, 예술작품, 과학체험물 구성
올해는 SK텔레콤(당시 한국이동통신)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국민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1984년부터 비용만 부담하면 국민 누구나 이동하면서 무선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 곳곳에서 누리고 있는 무선통신의 발달사와 폭넓은 쓰임새를 시각자료 150여 점과 시각 예술가가 제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체험 전시물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무선통신 기술의 원리와 작동방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무선통신을 알다'는 통신의 개념과 대한민국 통신 기술 개발의 초기 상황을, 2부 '무선통신, 생활의 도구가 되다'는 한국의 무선통신 기술 발달과 관련 제품을 살피며 일상 속 소통의 도구로 자리 잡은 무선통신을 조명했다.
마지막 3부 '무선통신, 사회와 공명하다'는 무선통신 기술이 사회 다방면에 활용되는 지점들을 연표, 영상인터뷰, 이미지 아카이브 등으로 담았다.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구로로 탐정' 캐릭터를 활용해 전시를 관람하면서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구로로 탐정과 무선통신의 비밀'이 전시 기간 동안 상시 진행되며, 겨울방학에는 별도의 클래스가 개설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일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G밸리산업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박물관과 과학관이 처음으로 협력한 이번 전시는 각 기관의 소장자료 교류와 연구 방법 공유를 선보이는 기관 상생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며 "우리의 일상에서 익숙하고 당연했던 무선통신 기술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돼 앞으로 펼쳐질 통신의 무한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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