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위기론 속 재보궐 하루 전 총력전
이날 여당 관계자는 "오는 15일 한 대표가 부산 금정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을 유력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원유세가 성사될 경우 한 대표의 금정 방문은 5번째가 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번 재보선을 앞두고 총 4차례 금정을 방문했다. 특히 최근 야권의 단일화 이후엔 단기간 동안 3번의 지원유세를 진행하면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부산 금정은 전통적으로 여당 강세 지역이었다는 것이 당내 중론이지만 최근 일명 '김건희 여사 리스크'로 인해 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점은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한 대표가 수차례 부산을 찾는 한편 방문할 때마다 대통령실과 김 여사를 향해 비판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것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9일 방문 당시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이어 12일 지원유세에선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라며 압박을 이어가기도 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침례 병원 문제, 상권 활성화 문제, 개발제한 문제, 태광산업 부지 문제, 금정에 맞는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문제. 그 아름다운 금정의 길 위에 다 있었다. 저희가 즐거운 마음으로 해결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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