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자해·자살 시도 5년간 38% 증가…여성이 78%

기사등록 2024/10/13 12:54:45 최종수정 2024/10/13 17:14:30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실 복지부 자료 분석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최근 5년간 자살과 자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미성년자가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살 또는 자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아동·청소년의 수는 2019년 4620건에서 지난해 6395건으로 약 38.4%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4620건, 2020년 4473건, 2021년 5486건, 2022년 5894건, 지난해 6395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여성 미성년자의 경우 매년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여성 미성년자 환자가 전체 환자의 77.5%를 차지했다.

최보윤 의원은 "매년 아동·청소년들의 자해 및 자살 시도로 인한 응급실 내원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여성 아동·청소년의 내원 비율이 남성보다 높아 세밀한 맞춤형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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