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 유튜버, 한 해 5억원 벌어…웹툰작가는 11억

기사등록 2024/10/13 11:50:02 최종수정 2024/10/13 12:03:38

전체 유튜버 등 연평균 수익은 3300만원

소득 상위 1% 중 가수 110억, 배우 36억

[서울=뉴시스] 벨기에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한국 웹툰 전시'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제공) 2024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연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유튜버나 개인 방송 진행자(BJ) 들이 한 해 약 5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상위 1% 중 웹툰 작가들의 연소득은 1인 콘텐츠 제작자들의 2배 이상인 11억원 가량이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유튜버·BJ 등) 중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인원은 총 1만5448명이다.

이들의 총 수익은 약 5162억46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수익은 연 3300만원 수준이다. 이 중 수입이 상위 1%에 해당하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은 한 해 평균 약 5억38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웹툰 작가의 경우 총 1만4426명이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를 한 가운데 총 수익은 6964억9300만원가량으로 집계됐다. 1인당 연 평균수익은 4800만원 정도로 유튜버 등 1인 콘텐츠 제작자 연평균 수익을 약 1500만원가량 웃돌고 있다.

상위 1%간 연평균 수익 역시 웹툰작가는 평균수익 11억1400만원을 기록하면서 1인 콘텐츠 제작자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직종별 소득 상위 1%의 연평균 수익은 ▲가수 110억4100만원 ▲배우 36억1500만원 ▲운동선수 13억5000만원 ▲모델 13억700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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