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컨디션 유지 잘해…실전 감각이 1차전 변수"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2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LG 트윈스를 만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필승을 다짐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와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PO에 직행한 삼성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 도전은 10년 만이다.
박진만 감독은 1차전을 하루 앞둔 12일 "포스트시즌 전날이지만 아직 실감이 안 나고 평온하다"며 "내일 야구장에 나오면 조금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휴식 기간에 선수단 모두 컨디션 유지를 잘했다"면서 "다만 2주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1차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과 맞붙는 LG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 2패를 기록, PO 진출권을 획득했다.
올 시즌 삼성과 LG의 상대 전적에서는 8승 1무 7패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선다.
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모두 강팀"이라며 "강팀끼리 만나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과 LG는 PS에서 2002년 KS 이후 22년 만에 격돌한다. 당시 삼성이 KS 전적 4승 2패로 정상에 올랐다.
박 감독은 "2002년 맞대결에서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의 1차전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다. 레예스는 LG 최원태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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