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17일 DDP서 막 오른다

기사등록 2024/10/13 11:15:00

17일부터 27일까지 DDP 비롯해 서울 전역서 만난다

전시, 디자인 론칭, 컨퍼런스, 마켓 등 프로그램 다채

[서울=뉴시스]국내 최대의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4'가 오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국내 최대의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4'가 오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다.

서울시는 17일부터 27일까지 DDP와 서울 곳곳에서 '서울디자인 2024'를 만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내일을 상상하다(Imagine Tomorrow)'로 AI(인공지능)가 디자인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아티스트와 디자이너, 소상공인과 기업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작가의 '주제전'과 기업 전시·팝업, 디자인 론칭 페어, 디자인 컨퍼런스, 디자인 마켓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DDP 어울림 광장에는 다양한 리딩기업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전시팝업'이 조성된다. DDP 둘레길 갤러리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해외 각국의 디자인 행사와 아카이빙 전시가 열린다.

SM엔터테인먼트, LG 유플러스, 래코드 등 14개 기업의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 인터랙티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디자인 시티'로 지정된 디트로이트의 디자이너와 지역 사회 구성원의 협업 결과물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누텔라부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13. photo@newsis.com

DDP디자인 론칭 페어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부터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디자인 제품 론칭 플랫폼으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렙엠제로, 롯데쇼핑(주), 모델솔루션 등 국내외 기업과 대학의 영디자이너를 총 14개 팀으로 구성해 개발한 신규 브랜드와 제품 디자이너와 제조 상인 간 협업을 통해 개발한 40개 팀의 신제품이 소개된다.

23일에는 '서울디자인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한국의 대표 트렌드 분석가 김난도 교수를 비롯해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CAO, 조승연 작가, 송길영 작가 등 디자인 업계, 대중문화, 예술, K-팝 등 폭넓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미래 시대에 대한 방향성, AI를 활용한 실제 사례 등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어울림광장과 미래로, 팔거리까지 펼쳐지는 디자인마켓에는 미래 디자인 체험 공간인 '파빌리온'이 조성된다. 마켓에는 디자인 소품, ESG 제품, F&B(식음료), 해외 브랜드를 비롯해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입주 기업 10곳과 새활용플라자 제로마켓 12개 업체 등이 참여한다.
[서울=뉴시스]디자인 컨퍼런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13. photo@newsis.com

서울디자인과 연계한 'DDP 디자인스토어' 행사와 누구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2024 UD데이: UD시네마·UD전시'도 열린다.

시는 DDP뿐 아니라 서울 곳곳에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 예술 공간을 비롯해 카페, 식당, 디자인숍 등 서울 전역에 '디자인스폿'도 선정한다.

디자인 전시와 컨퍼러스 입장권은 유료로,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seoul-design.or.kr)에서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발권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라는 것을 확인하고 AI 기술과 디자인이 미래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