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유네스코 등재를" 전주시, 10~11일 전략 포럼 개최

기사등록 2024/10/11 14:49:15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1963명의 전주 시민들이 5일 전북 전주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주페스타 2024' 전주비빔밥 축제에 참석해 대형 비빔밥 비비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주페스타는 전통문화의 도시 전주의 맛과 멋, 흥이 총망라된 통합축제로 전주비빔밥 축제(10월3~6일)와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10월 11~13일), 전주독서대전(10월 11~13일), 전주조선팝페스티벌(10월 18~20일), 전주막걸리축제(10월 25~26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4.10.05.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북대학교 JBNU인터네셔널센터와 왕의지밀에서 전문가와 연구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빔밥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전략 등을 함께 모색하는 ‘2024년도 로컬식품 및 식문화산업 진흥포럼’을 개최했다.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우석대학교 LINC 3.0 사업단이 주최하고, K-Food 연구센터와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전주비빔밥의 글로벌화와 유네스코 등재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비빔밥의 유네스코 등재 전략뿐만 아니라 로컬 식품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틀간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비빔밥을 중심으로 한 로컬푸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전략과 미래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먼저 ‘로컬식품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영수 전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로컬푸드의 현황과 고부가가치화 전략, 바이오 소재 상품화 현황과 전망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발표자로 나선 오석흥 우석대학교 교수와 천현수 휴먼에노스 대표,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은 각각 ‘로컬푸드의 현황과 고부가가치화 전략’과 ‘로컬푸드기반 바이오 소재 상품화 현황과 전망’, ‘지역식품산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주제로 로컬푸드의 산업적 가치와 글로벌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로컬푸드(비빔밥)의 글로벌화 전략’을 주제로 비빔밥의 인문학적 고찰과 자연과학적 접근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포럼 둘째 날에는 함한희 전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핵심 세션인 ‘비빔밥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전략’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정혜경 전북대학교 교수는 “비빔밥은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을 대표하는 상징적 요리”라며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포럼은 비빔밥의 유네스코 등재를 목표로, 지역 음식의 글로벌화 및 로컬 식품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는 비빔밥의 유네스코 등재 등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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