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시민의 날, 지역 무형유산 축전, 힙합 페스티벌 개최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밀양강변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24 밀양강 가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7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이 행사는 국제와이즈멘 밀양클럽이 주최하는 제29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포함해 16개 읍면동 거리 퍼레이드, 식전공연, 기념식, 시민 한마당 축제, 열린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식전공연에는 내일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색소폰 연주와 지역 가수들의 참여로 진행되며, 기념식에서는 시민헌장 낭독, 제26회 밀양시민 대상 시상, 그리고 '밀양을 빛나게 하고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비전 선포식이 있을 예정이다.
시민 한마당 축제에서는 밀양아리랑 오케스트라의 공연, 밀성고와 밀성여중 댄스팀, 밀양아리랑예술단 아리랑영재단의 공연, 그리고 자매도시 남원시립농악단의 초청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열린음악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나태주, 소유미, 그리고 3인조 걸그룹 비비지가 출연해 시민의 날을 빛낼 예정이다.
18일 오후 6시30분 식전공연으로 부산국립국악원의 수형야류를 각색한 탈춤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김재우의 흥흥 밴드, 김다현, 김태연 등이 출연하는 '지역 무형유산 축전'이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19일 오전 10시부터 밀양 무형유산 공연과 밀양아리랑 체험 부스가 밀양강 둔치에서 운영되며, 오후 2시부터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밀양 힙합 페스티벌이 개최돼 청소년 댄스, 랩, 일반부 댄스 경영이 펼쳐진다. 축하공연에는 딥앤댑, 슈퍼비, 카모, 박미경, 테이 등이 출연한다.
또 '배달의 광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먹거리 존이 처음으로 운영되며, 음료와 주류는 현장에서 판매하고, 기타 음식은 가져오거나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것으로 시범운영 후 평가를 거쳐 향후 축제 및 행사에 확대될 계획이다.
17일에는 읍면동 거리 퍼레이드를 위해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 밀양교 구간에서 차량 통제가 있다.
시 관계자는 "2024 밀양강 가을 페스티벌은 밀양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축제로, 아름다운 가을을 배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