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정혜경, 위생복에 위생모 착용한 채 등장
조국혁신당 김재원, 한복 입고 한복 활성화 강조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전통 한복, 급식 조리사 등 이색 복장을 착용한 채 회의장에 등장하는 등 여론의 시선을 끌기 위한 의원들이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급식 조리사 복장을 한 채 국감장에 등장했다. 학교 급식실에서 사용되는 위생복을 입고 위생모자를 쓴 정 의원은 그간 급식 조리실무사 노동 환경을 지적해왔는데 관련 질의를 하기 위해 직접 복장까지 갖춘 것이다.
정 의원은 자신의 노트북 겉면에 '흑백요리사, 1인당 21명까지 감당하는 급식 조리실무사'라는 손팻말을 붙인 채 의사진행 발언 기회를 얻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진보당은 전날 "요즘 화제의 프로그램인 '흑백 요리사'와 출연자 '급식대가(이미영씨)'와 관련해 화제가 됐던 100인분 식사 준비 에피소드처럼 학교 급식실 1인당 급식 인원 적정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적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장에서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복을 입은 채 질의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파란색 저고리와 보라색 치마를 입고 나와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에게 한복 활성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복장을 두고 "질의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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