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구원, LG전자-KAIST와 함께 '6G 산·학·연 행사'

기사등록 2024/10/10 14:28:19

11일 대전서 '6G 그랜드 서밋 2024' 개최

전문가들 모여 6G 기술 현황 논의하고 방향성 제시

[대전=뉴시스] 표준연구원서 11일 열리는 '6G 그랜드 서밋(Grand Summit) 2024' 행사 안내물.(사진=표준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11일 대전 본원에서 LG전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6G 그랜드 서밋(Grand Summit) 2024'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6G 분야의 연구개발 현황을 논의하고 주요 기술 목표, 유망기술, 응용·서비스 전망 등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6G 컨버전스와 전파 기술(6G Convergence and Radio Technologies)'을 주제로 ▲키노트 세션 ▲기술 심포지엄 ▲연구성과 전시로 나눠 진행된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KAIST 원광연 문화기술대학교 명예교수가 '희망과 기대: 문화 플랫폼으로의 6G' ▲영국 국립 물리연구소(NPL) 티안 로(Tian H. LOH) 연구원이 'NPL의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 동향' ▲O-RAN 얼라이언스 엥 웨이 구(Eng Wei Koo) 공동 의장이 '오픈 랜 기반 6G 네트워크 진화'를 주제로 각 발표한다.

기술 심포지엄에서는 런던대학교 크리스토스 마소우로스(Christos Masouros) 교수와 화웨이 츄 징(Qiu Jing)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LG전자,  KRISS, 연세대학교 등 산학연에서 나와  6G 핵심 무선 전송 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연구성과 전시에서는 KRISS, LG전자, KAIST와 세계적 장비 제조기업인 키사이트(Keysight), 로데슈바르즈(Rohde&Schwarz), 내셔널 인스트루먼트(National Instruments)가 참여해 다양한 연구성과물과 시제품을 소개한다.

KRISS는 로봇을 이용해 6G 안테나의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전자파 측정 시스템을 선보이고 LG전자는 주요 6G 핵심 무선 기술들을 검증하는 다목적 테스트 플랫폼을, KAIST는 6G 공간다중모드 지원 빔포밍 시스템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20년 8월 KRISS와 LG전자, KAIST는 국내 처음으로  산·학·연 협의체인 '6G 통신 연구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KRISS 이호성 원장은 "이번 행사가 6G 통신 연구협의체와 같은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하고 국가 과학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6G 시대에는 다양한 객체에 통신과 컴퓨팅, 인공지능(AI)이 융합돼 새로운 혁신적인 응용 서비스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진단했고 LG전자 김병훈 CTO는 "내년부터 시작하는 글로벌 표준화와 더불어 선제적 6G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KRISS, KAIST와 연구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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