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240㎜조종방사포 검수시험사격…명중정확성 재확인"

기사등록 2024/10/09 09:04:00 최종수정 2024/10/09 13:44:16

합참 "어제 서해상으로 발사된 십여발 포착"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월 11~12일 제2경제위원회산하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면서 당의 군수공업 정책집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신형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직접 탑승하고 '포병 전투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이 주요 저격무기를 생산하는 기업소에서 저격수 보총(소총)을 비롯한 새로 개발한 저격 무기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과학자·기술자를 치하했다고 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8일 240㎜조종방사포탄의 검수시험사격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방과학원은 10월8일 제2경제위원회산하 국방공업기업소들에서 생산되고있는 240㎜조종방사포탄의 검수시험사격을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방과학원은 자동사격 체계의 믿음성을 검열하면서 최대사거리 67㎞에 대한 조종방사포탄들의 명중 정확성을 재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검수시험사격을 진행하였다"고 했다.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 부부장,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이 검수시험사격을 참관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우리 군은 어제(8일) 오후 북한 서해상으로 발사된 북한의 방사포 십여 발을 포착하여, 감시·추적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징후와 군사활동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원칙에 따라 압도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방사포는 여러 로켓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의 북한식 명칭이다. 240㎜방사포는 '서울 불바다' 위협 때 거론되는 장사정포이자 수도권을 겨냥한다. 240㎜조종방사포는 여기에 유도 기능을 장착한 것이다.

북한은 5월 신형 240㎜방사포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군 부대들에 배체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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