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언론 "네타냐후, 갈란트 국방장관 방미 불허"

기사등록 2024/10/09 04:46:33 최종수정 2024/10/09 06:16:16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이 가자전쟁의 목표에 대한 인식차를 드러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가 갈란트 장관의 미국 방문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두 사람이 지난해 10월2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4.10.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이 가자전쟁의 목표에 대한 인식차를 드러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가 갈란트 장관의 미국 방문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등을  만나기 위해 9일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이런 방문 계획은 네타냐후 총리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하기 전 승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가 갈란트 장관이 비행기를 타기 몇시간 전에 그에게 전화를 걸어 방문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도 갈란트 장관이 방미 일정을 연기했다고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장관은 가자전쟁의 목표에 대한 인식차를 드러내며 서로를 비판한 바 있다. 갈란트 장관은 극우파에 휘둘리는 네타냐후 총리를 견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의 최대 정적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이번 결정에 대해 "이는 이스라엘  국가안보에 해를 끼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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