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친환경대전 20주년…내일부터 코엑스서 이틀간 개최

기사등록 2024/10/09 12:00:00 최종수정 2024/10/09 18:14:17

총 210개 기업·기관 참여…첨단 녹색기술 소개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해 10월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텀블러 세척기가 전시돼 있다. 2023.10.11. kgb@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녹색산업 동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이 2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4 대한민국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친환경대전'을 이 기간 동안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대전은 2004년 ‘친환경상품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를 거쳐 2013년부터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올해 친환경대전에는 총 21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녹색제품, 환경·사회·투명 경영, 친환경 포장 분야 등 410개 전시관을 열고 최신 친환경 제품을 비롯해 첨단 기술과 정책 등을 소개한다.

10일부터 이틀간 전시장 내에서는 환경·사회·투명 경영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의 탄소무역 장벽 규제 대응을 위한 기업의 경영 전략과 사례를 공유한다.

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 해외 구매처가 참여하는 해외 수출 상담회와 공공조달 구매 상담회 등도 열리며 참관객이 직접 녹색소비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된다.

각종 전시와 강연, 강좌 등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진행되며 친환경대전 누리집(k-eco.or.kr)에서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2004년 2만3000여개였던 녹색산업 사업체 수는 2022년 6만7000여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녹색산업 매출액은 21조4275억원에서 105조1339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녹색산업의 발전과 친환경 소비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핵심적인 해결책 중에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녹색산업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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