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아 최대 민트급 쇼핑센터 캉카스백화점, 12일부터 샤넬 기획전 예고
강남 삼성동 지상12층 단일 대형 건물서 '체험 쇼핑'…중고 명품 대거 판매
후속으로 에르메스 기확전, 롤렉스 기획전 등 프로모션 지속 이어갈 예정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 럭셔리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전문 캉카스백화점이 12일부터 대규모 가을맞이 샤넬 기획전을 예고해 명품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 삼성동 대로변에 위치한 캉카스백화점은 지하 2층~지상 12층 단일 빌딩에 100개 매장 규모의 초대형 쇼핑센터로, 민트급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백화점이다.
온라인 쇼핑몰에 올려진 사진만 보고 구매해야하는 기획전이 아닌, 대량의 실물 상품을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살 수 있는 기회다. 상품이 자신의 체형에 맞는지 사이즈를 확인하고, 가격까지 두루 비교하면서 '체험쇼핑'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캉카스백화점은 이미 지난해에만 두 차례, 올해 3월에 한 차례 샤넬 관련 기획전 행사를 연 바 있다.
당시 샤넬 기획전과 샤넬 VIP 시그니처 쇼룸을 통해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민트급 샤넬 전 제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여, 국내 샤넬 마니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전언이다.
이번 가을 맞이 샤넬 기획전은 총 300억원대 규모로 역대급이라고 캉카스백화점은 설명했다.
캉카스백화점은 국내에서 독보적일 정도로 가장 많은 양의 다양한 샤넬 브랜드 민트급 제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기획전이 매번 흥행을 일으켜왔다.
이점 기획전에선 지난해와 올해 초 선보인 샤넬 디자인별 종류보다 한층 더 많은 모델의 민트급 제품들이 준비돼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해마다 주기적인 가격 인상으로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샤넬의 인기 베스트 클래식 모델인 클래식 스몰 플랩백, 미디움, 라지, 램스킨, 캐비어 소재는 물론 보이 샤넬백이나 2.55 빈티지 백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캉카스백화점은 '샤넬 유니콘 라인'으로 불리는 코코핸들, 뉴미니, 쁘띠삭, 가브리엘 호보백, 가브리엘 백팩, 19백, 등 샤넬의 인기 제품부터 스테디셀러 제품은 물론 최근 열풍이 불었던 샤넬 22백과 희귀 제품까지 총 300억원대의 민트급 샤넬 가방을 직접 까다롭게 선별해 특별 기획전을 연다는 계획이다.
캉카스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에서는 내장칩 샤넬 클래식 민트급 제품을 신품 판매가 대비 최고 310만~597만원 가량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현재 샤넬 부티크 매장에서 1497만원 선에 판매되는 내장칩 샤넬 클래식 플랩백 유색 스몰 사이즈의 경우, 민트급 상품은 900만원에 판매해 신품보다 597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게 캉카스백화점 설명이다.
이밖에 루이비통 이나 디올 제품등도 신품 대비 최대 300만~500만원 가량 저렴한 민트급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캉카스백화점은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까지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뿐 아니라 디올이나 반클리프 아펠 , 까르띠에, 쇼메, 프레드, 프라다 등의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이 잇따르자 합리적인 가치 소비와 실속을 추구하는 MZ세대 등 고객들에게 민트급이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샤넬 간판 상품들이 지속적인 가격 오름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상품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샤넬 애호가들이 이번 기획전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캉카스백화점 관계자는 "샤넬 가방을 구매하고 싶지만 번번이 시중에 품귀 현상으로 구매에 실패하는 고객이나 물건을 구하지 못해 안타깝게 포기해야만 했던 고객들을 위해 정성들여 마련한 기획전"이라며 "샤넬 기획전을 성황리에 마치고 나면 에르메스 기확전, 롤렉스 기획전 등의 프로모션으로 고객과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속으로 준비 중인 에르메스 기획전은 에르메스 버킨백, 캘리백, 콘스탄스, 린디백, 가든파티 등의 민트급 제품을 포함 총 600억원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캉카스백화점은 밝혔다.
한편 캉카스백화점은 일명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불리는 빅3 브랜드의 여성·남성 명품가방 및 명품의류를 비롯해 ▲인기 명품 시계인 롤렉스, 오메가, 파텍필립 등과 ▲구찌, 디올, 생로랑, 지방시, 고야드, 까르띠에 등 100여 개가 넘는 명품 브랜드의 수십만개 중고 명품 물량을 확보, 판매해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
특히 신품에 준하는 민트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시해 입문자부터 스마트 컨슈머까지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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