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문다혜, 잘못 스스로 책임져야…문 전 대통령 사과 요구는 과해"

기사등록 2024/10/08 14:55:44 최종수정 2024/10/08 17:28:17

조국 "문씨, 청소년도 아냐…스스로 책임지고 입장 밝혀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조국 전 장관 제공) 2024.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며 "처벌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다혜씨는 독립한 성인 아닌가"라며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조사 받고 그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문씨 사고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두고서는 "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문다혜씨 자신이 사과하고 책임지는 게 먼저"라며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문씨가 나이가 청소년도 아니고 피보호자도 아니다"라며 "본인이 이미 나이가 많이 든 분인데 스스로 책임지고 스스로 자기 입장을 밝히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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