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남·중부에도 'K-관광 벨트'…관광공사, 애틀랜타서 '로드 쇼'

기사등록 2024/10/08 12:09:31

애틀랜타 등 조지아주서 한국 관심도와 우호도 높아져

애틀랜타-인천 직항 일 3회 운항 …방한 관광 잠재력 커

로드 쇼서 경북도·항공사·여행사 등이 테마별 관광 콘텐츠 소개

5~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폰즈 시티 마켓'에서 열린 'K-관광 로드 쇼'를 찾은 현지인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6일(현지시간)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이자 조지아주 주도인 애틀랜타에서 'K-관광 로드 쇼'를 최초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조지아주는 SK, 현대차, LG 등 현재 한국 기업 약 130개가 진출해 있다. 최근 한국에의 관심도와 우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이 5월부터 애틀랜타-인천 직항 노선을 하루 2회로 증편하면서 대한항공 노선을 포함하면 매일 3회가 운항하는 등 방한 관광 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까지 한국을 찾은 미국인은 86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사는 그동안 동·서부에 집중했던 미국 내 방한 관광 마케팅을 이번 로드 쇼를 계기로 애틀랜타 등 동남부와 중부 도시까지 확장해 방한 관광 성장세를 더욱더 확고히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5~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폰즈 시티 마켓'에서 열린 'K-관광 로드 쇼'를 찾은 현지인들 *재판매 및 DB 금지

현지 대표 명소인 '폰즈 시티 마켓'(Ponce City Market)에서 개최된 이번 로드 쇼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선보였다.

경상북도, 대한항공, 델타항공, 여행사 등 20여 기관이 테마별 한국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BBQ, 대상, 롯데웰푸드 등은 '음식 체험존'을 운영하며, 한국 대표 음식인 김치, 라면, 치킨, 떡볶이, 과자 등을 소개했다. K-팝 댄스 경연 대회, 뷰티, 패션 등 다채로운 주제의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공사는 한국 '헬스 케어'를 향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건강 검진, 한방, 웰니스 상품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차렸다.

공사 조희진 미주 지역 센터장은 "애틀랜타는 한국 관련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며 "애틀랜타에서 처음 대형 로드쇼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현지 여행 업계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K-컬처 상품을 홍보해 방한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5~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폰즈 시티 마켓'에서 열린 'K-관광 로드 쇼'에서 한글 캘리그래피 설명을 듣는 현지인 방문객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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