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부진 영향에 장 초반 약보합세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0.16%) 내린 6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개장 직전에는 5만9900원까지 밀려 전날에 이어 또다시 5만원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21% 증가한 79조원, 영업이익은 274.49% 늘어난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기준으로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공시 직후 이례적으로 설명자료를 내고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은 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도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DS(반도체)는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비 실적 하락했다"며 "DX(디바이스경험) 사업부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SDC(삼성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일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DS와 관련해 "메모리 사업은 서버·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견조함에도 불구, 일부 모바일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중국 메모리 업체의 레거시(구형·Legacy) 제품 공급 증가 영향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