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전쟁 개전 1주년인 7일의 전황 발표
이 군도 6일 부터 가자지구 지상전과 폭격 강화
신화통신이 인용 보도한 이 발표문에 따르면 알카삼 여단의 병사들은 가자 시티 북부에서 이스라엘군 10명의 그룹을 목표로 대인 지뢰와 폭탄을 터뜨려 이 일대에 있던 이스라엘군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 발표에는 하마스군이 이스라엘군 철수를 위한 헬기 한 대가 착륙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도 들어있지만, 그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하마스는 또 별도의 발표를 통해서 가자 시티 북부 투왐 지역에서 '야신105' 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의 방탄 수송 차량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런 주장에 대해서 즉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 방송은 가자 북부의 이스라엘군이 심각한 안보상의 도전을 받았으며 부상병들을 철수 시키기 위해 헬기들이 급파되었다고 보도했다.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군 대변인은 하마스의 이스라엘공격 1주년인 7일 사전 녹화된 동영상 성명을 통해서 "우리는 이스라엘과의 길고 고통스러운 전쟁을 선택했다. 가자지구 전체의 모든 전선에서 우리는 수백 명의 이스라엘군을 공격해 살상했고 이스라엘 차량들을 파괴했으며 우리의 공격 전술을 새롭게 가다듬어왔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스라엘군도 6일부터 가자북부 자발리아에 대한 지상 공격전을 시작한다고 발표해 놓고, 이와 병행해서 심한 공습과 장거리 미사일 포격을 시작했다.
지난 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1200명을 살해한 뒤 시작된 가자 전쟁은 이미 2년째에 접어들었다.
이스라엘의 보복전과 지속적인 가자 학살로 그 동안 4만20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해당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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