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등에 출연하는 모델, 브랜드에 맞춰 전방위 활동하는 앰배서더
앰배서더는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광고 등에 출연하는 모델과 달리, 정해진 브랜드의 제품을 착용하고 각 브랜드의 분위기나 성격에 맞는 활동을 이어가는 게 특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들은 앰배서더를 발탁 중이다.
이달 돌체앤가바나뷰티는 배우 문가영을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뉴발란스는 앰배서더인 김연아 전 피겨선수와 진행한 캠페인을 공개했다.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지난달 방탄소년단(BTS) 진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앰배서더는 일반적으로 모델과 달리 브랜드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들을 뜻한다.
기존 광고 모델들이 단순히 영상 등에 출연했다면, 앰배서더는 전방위적으로 브랜드의 성격에 맞는 활동을 한다.
다른 행사에 가서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는 포즈를 취하거나, SNS(사회관계망)에 관련 게시물을 올리는 식이다.
샤넬의 앰배서더인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단순히 샤넬 광고에 등장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인간 샤넬'로 불릴 정도로 브랜드에 어울리는 태도를 보여주고 샤넬 제품을 애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앰배서더를 발탁하는 건 패션·뷰티업계만이 아니다. 식음료 브랜드 역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 앰배서더를 발탁한다.
국순당은 지난 7일 '백세주'의 앰배서더로 밴드 잔나비의 리더 최정훈을 발탁했다. 최정훈과 백세주가 1992년생이라는 공통점을 살린 것이다.
국순당은 최정훈과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역시 파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선수를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박 선수의 아버지 박옥천씨가 2001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현재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재직 중인 인연을 살린 것이다.
이 외에도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위스키 브랜드 제임슨의 한국, 일본, 대만 브랜드 앰배서더로 가수 지코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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