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한동안 주춤하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7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 이상 상승한 6만3652달러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6만1000~2000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급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오전 10시15분께에는 6만400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는 최근 미국 경제가 침체 우려를 털어낸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4만7000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증가폭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실업률은 4.1%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4.2%를 밑돌았다.

이 영향을 받아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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