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끔찍한 타격…신의 도움으로 싸워 이기자"
헤즈볼라 공습·교전…하이파서 로켓 떨어져 5명 부상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가자지구 전쟁 발발 1주년을 앞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북부 레바논 접경 지역을 찾아 헤즈볼라와 싸움에서 싸워 이기자고 사기를 북돋웠다.
6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북부 36사단 기지를 방문해 "1년 전 우린 끔찍한 타격을 입었다"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언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2개월에 걸쳐 우린 현실을 처음부터 끝까지 바꾸고 있다"며 "전 세계가 여러분들의 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우린 함께 싸워 이길 것이다"라며 "신의 도움이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24시간 동안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 대원 숙소 등 헤즈볼라 목표물 150개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98사단과 36사단 소속 병력이 레바논 남부 마을에서 무기 저장고, 터널 갱도 및 기타 헤즈볼라 시설을 찾아 파괴하고 있으며 헤즈볼라 작전 부대와 교전도 벌였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IDF는 이날 레바논으로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 25발과 여러 대의 드론이 발사됐다고 평가했다.
일부는 방공망에 요격됐고, 일부는 충돌했다. 로켓 한 기는 갈릴리 마을 주택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65세 남성도 로켓 충돌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북부 도시 카르미엘에도 로켓이 떨어진 것으로 발표됐다.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 공격으로 현재까지 이재민 120만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엔 요격망을 피한 헤즈볼라 로켓이 도심에 떨어지면서 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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