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사진가 김용호가 개념 미술가 김수자, 영화감독 박찬욱, 현대 무용가 안은미,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에 알린 예술가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이태원 파운드리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박찬욱 감독의 실제 메모가 담긴 수첩이나 개인 소장품을 통해 그의 영화적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엿볼 수 있는 작품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 밖 모습을 다큐멘터리적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예술가들의 알려지지 않았던 모습을 탐구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이 전시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구찌 문화의 달’을 기념한 특별한 사진전으로 마련됐다. 구찌가 지난 7월 처음 발표한 이 프로젝트는 한국 문화와 예술에 경의를 표하며 미술, 영화, 현대 무용, 음악 등 다양한 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거장 4인을 조명한다.
구찌는 "그동안 한국과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쳐 왔으며, 그 실천의 일환으로 '구찌 문화의 달'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유산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 예약은 오는 7일부터 구찌 공식 웹사이트(Gucci.com)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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