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사업에 대한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수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건설 사업에 대해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대안별로 검토하는 기법이다.

시는 이를 통한 예산 절감 효과와 시설물의 기능 향상, 구조적 안전 및 품질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진입도로(장낙대교)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VE를 통해 124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시는 여러 분야의 설계VE 위원으로 검토 조직을 구성해 벡스코 제3전시장 사업에 대한 총 4차례의 워크숍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원섭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올 연말까지 엄궁대교 건설공사,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대저대교 건설공사 등 시 대형 사업에도 설계VE를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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