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소 3만5422마리 럼피스킨 백신 긴급 투입

기사등록 2024/10/07 11:28:04

확산 예방 차원…오는 31일까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20일 럼피스킨 발병이 확인된 충북 충주시 금가면 축사 입구에서 방역 당국이 출입통제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2024.09.20.bclee@newsis.com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오는 31일까지 소 3만5422마리에 대한 럼피스킨(LSD) 긴급 백신 접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50마리 이상 전업농가는 백신을 공급받아 자가접종한다.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도움을 받아 접종을 한다.

접종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해진다. 럼피스킨병 발생 시 살처분 보상금도 감액된다.

군 관계자는 "럼피스킨을 전파하는 흡혈 곤충의 활동 시기가 길어져 주의가 요구된다"며 "농가는 긴급 백신접종을 정해진 기한 내에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은 소 전신에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면서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흡혈 곤충이나 오염된 물, 사료 등에 의해 감염된다. 폐사율은 10% 이하다. 

올해는 9월11일 강원도 양구의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해 경기 여주·평택, 충북 충주까지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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