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주 미국 방문…"갈란트, 오스틴과 회담 예정"

기사등록 2024/10/07 03:42:51 최종수정 2024/10/07 05:34:16

오는 9일 미국서 이스라엘·미국 국방장관 회담 예정

네타냐후, 전쟁 1년 맞아 억류 인질 문제 회담 소집

[워싱턴DC=AP/뉴시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사진은 미국을 방문한 갈란트(왼쪽) 장관이 지난 6월25일(현지시각) 수도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오스틴 장관과 환영식에 참석한 모습. 2024.10.07.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6일(현지시각) "갈란트 장관은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오는 9일 오스틴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갈란트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뒤로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3·6월에 미국을 찾아 하마스와 충돌 등 지역 정세를 논의한 바 있다.

지난 1년 동안 갈란트 장관은 오스틴 장관과 80번 넘게 대화하면서 긴밀하게 전쟁 상황을 공유했다.

이번 미국 방문 동안 갈란트 장관은 다른 미국 고위 관료와도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스라엘 국방부 차원에서 다른 회담 인원을 공개한 바는 없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현 내각에서 상대적으로 온건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이유로 네타냐후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이 소원해진 관계를 풀어줄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을 둘러싼 역내 위기는 계속 고조하고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은 50일 가까이 공식적인 소통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과 관련한 현안을 다루는 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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