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이란에 경고…"가자지구, 레바논처럼 되고 싶나"

기사등록 2024/10/06 23:06:41

갈란트 "이스라엘에 위해 끼친다고 대응 억제 못 해"

"이란이 공군기지 공격했지만 항공 전력 손상 없다"

[텔아비브=AP/뉴시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했다. 사진은 갈란트 장관이 지난해 12월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가자지구와 관련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관한 회담 뒤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모습. 2024.10.06.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란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했다.

AFP에 따르면 갈란트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각) "누구든 단지 우리에게 위해를 끼치려는 시도만으로 우리가 행동하기를 단념할 것으로 믿는 사람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우리가 이룬) 성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위협했다.

그는 최근 이스라엘 공군기지 두 곳을 겨냥한 이란 미사일 공격을 언급하며 "이란군은 (이스라엘) 공군 능력에 손대지 않았다. 항공기는 손상되지 않았고 비행 중대도 피해 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이란은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200여 발을 발사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서 대부분은 격추됐지만 일부는 방공망을 뚫고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와 중부 텔노프 공군기지 인근에 도달했다.

당시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 본부와 가까운 텔아비브의 호드 하샤론 영화관에 일대에 미사일 최소 2발이 추락해 미사일 구덩이가 두 군데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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