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3-1 역전승…모마 19점
정관장, 6년 만에 우승 불발
현대건설은 6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5-14 25-18)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통산 5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컵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세트 스코어 3-2)에 이어 올해도 정관장을 결승에서 격파했다.
정관장은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하며 통산 3번째 우승이 좌절됐다.
현대건설 모마는 19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작성했다. 정지윤과 양효진은 각각 17점,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 메가는 19점, 부키리치는 17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이들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정관장이 1세트를 따냈다.
1세트 초반 끌려다니던 정관장은 14-14 동점을 만든 뒤 현대건설과 후반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며 23-23으로 팽팽히 맞섰다.
이후 부키리치가 해결사로 나섰다. 오픈 득점으로 팀에 세트 포인트를 안긴 후 퀵오픈으로 첫 세트를 이겼다.
곧바로 현대건설이 반격을 가했다.
정지윤, 모마의 득점포를 앞세워 2세트 17-14로 앞선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들을 묶어 23-14까지 달아났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현대건설은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웃었다.
공수에서 정관장을 압도하며 18-12로 리드한 현대건설은 연속 4점을 뽑아내면서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이후 이다현의 연속 득점과 위파위의 퀵오픈 득점을 엮어 손쉽게 3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의 상승세에 지장은 없었다.
4세트 19-13에서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먼저 20점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과 양효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3-18로 앞서 갔다.
이어 양효진의 오픈 득점과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현대건설이 패권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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